FM알렉산더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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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더릭 마티아스 알렉산더는?

프레더릭 마티아스 알렉산더(Frederick Matthias Alexander)는 1869년 호주의 타스마니아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질환으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집에서 개인교습을 받으면서 책을 읽거나 말 돌보는 일을 했다.

예술가로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좋아하게 된 알렉산더는 건강이 회복되자 본격적으로 연기 공부를 시작한다. 일찍부터 예술적인 재능을 보인 그는 20대 초반에 자신의 극단을 결성하고 배우와 낭독뿐만 아니라 연극 제작자로서도 서서히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연습을 하는 도중 쉰 듯한 목소리가 섞여 나오거나 동료 연극배우들의 귀에도 거슬릴 정도로 발성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의사와 보컬 트레이너들에게 치료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증세가 호전되는 듯 보이다가도 연습을 다시 시작하면 재발되곤 했다.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걱정이 된 알렉산더는 의사에게 무대에 서도 되는지 자문을 구했는데 2주일간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쉬면 괜찮을 거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2주일 후 상태가 좋아지자 알렉산더는 무대에 다시 서게 되지만, 결국 낭독을 하는 도중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게 되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별문제가 없다가 무대에 서는 동안에만 문제를 일으킨다는 걸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의사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

해답을 찾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자 알렉산더는 스스로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기로 결심하였다.

거울 앞에 서서 일상생활에서 발성을 할 때의 모습과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낭독할 때의 모습을 비교해 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눈에 띄는 특징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낭독을 할 때마다 머리가 뒤로 젖어지면서 발성통로인 후두(larynx)를 밑으로 눌렀고, 구부러진 척추로 인해 호흡과 발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낭독을 할 때마다 나타나는 특징들 속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면,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만 찾아내면 스스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그 후 오랜 시간, 거울 앞에 서서 관찰, 비교, 자각하는 과정을 통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마침내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의 증세는 사라지게 되었다.

습관적인 긴장이나 느낌에 영향을 받은 본능적인 반응이 자연스러운 흐름과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었다.

나타나는 문제점들은 결국 습관에 익숙해져 있는 감각기관이 뇌와 잘못된 정보를 주고받고 있으며, 스스로가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인식할 수 없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그 후 알렉산더는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 연극인들도 비슷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 연극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AT를 세상에 알리다

F. M. 알렉산더에 대한 소문은 점점 퍼지기 시작했고, 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의사들이 그에게 환자들을 소개시키기도 했다. 그 중 한 명인 스튜어트 매케이(Stewart Mckay)는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을 받게 되자 F. M. 알렉산더를 영국의 동료 의사들에게도 소개시켜 알렉산더 테크닉을 널리 알리고 싶어 했다. 1904년 봄, 스튜어트 매케이의 소개장을 들고 영국으로 떠났다.

F. M. 알렉산더는 제1,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미국으로 떠나 있던 기간을 빼고는 50년간 영국을 떠나지 않고 알렉산더 테크닉을 가르쳤다.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을 교육을 통해 회복 시켰으며 훌륭한 제자를 양성하였다.

F. M. 알렉산더에게 오랫동안 알렉산더 테크닉을 배우며 적극적으로 후원한 인물로 찰스 스콧 셰링턴(Charles Scott Sherrington, 1932년 노벨생리의학상), 니콜라스 틴베르헌(Nikolaas Tinbergen, 1973년 노벨생리의학상), 존 듀이(John Dewey, 미국 교육학의 아버지),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925년 노벨문학상), 올더스 헉슬리(Aldous Huxley, 문학가) ~등 유명해진 제자들이 많았다.

그는 1955년 86세의 나이로 런던에서 사망할 때까지 4권의 책 속에 자신의 깨달음을 남겼다.

그가 조카에게 마지막 남긴 말은 “얘야. 나는 늘 행복했단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