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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exander Technique을 배우면서
2018.09.17 11:24:23
작성자 : KATA
조회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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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음성장애 영역에서 알렉산더 테크닉이 special lecture로서 소개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늘 관심이 있었고, 기회가 되면 배우고 싶었다.

 

호기심에 amazon에서 DVD를 사서 보기도 하였지만, 그것만 보아서는 도통 감이 잡히지

않고,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것 이 발성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호하기만 하였다.

 

하지만 FM Alexander 또한 연극 무대에서 발성 시 목소리에 문제를 느끼고, 의학적인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본인이 직접 자세를 관찰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을 보고,

내가 이것을 제대로 알게 되면 평소에 접하는 음성 환자나 수업을 듣는 연기과 학생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계속 관심을 열어두었다.

 

마침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는 공고를 보았고, 수강을 하게 되어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나가고 있다.

 

기대한 것처럼 호흡-발성에 관한 technique도 일부 소개를 받았지만, 그보다는 한 학기를 배우면서 전반적으로 일상에서 몸을 사용하는 바른 방법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되었고, 많은

부분에서 바른 교정의 기준이 세워진 것 같다.

 

수업 중에 나의 몸의 사용에도 관찰을 하지만, 다른 사람의 몸의 사용을 보면서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에 도움이 되었고, 어떠한 자세에서든 해결점을 제시하는 강사를 보고

과연 3년간 teacher로서 배운다는 것이 굉장한 것이라 생각이 되었다.

 

또한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의 배경도 다양하여 매우 재미있었다.

평소 이런 형이상학적인 대화에 참여한다는 것은 거의 못해본 것 같은데, 나름대로 그러한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도 흥미를 주었다.

 

또한 수업 초기에 비해 눈에 띄게 자세가 좋아진 수강생도 보게 되었다.

 

Alexander technique에서 요구하는 direction은 간단한 것 같지만, 실행에 있어서는 거의 수행의 수준이라 하겠다.

 

내 경우에는 아직 수행을 다 하진 못했지만, 이것을 통해 평소 나의 고질적인 목 어깨 근육의 긴장이 이완됨을 느꼈고, 누웠을 때 오른쪽 다리가 밖으로 기울여지는 것도 뚜렷하게 줄었다.

그리고 걸을 때도 발이 일자가 되는 지 머리가 리듬을 타면서 위 아래로 wave를 타는 지, 서 있을 때도 direction을 유지하면서 바닥의 지지를 충분히 느끼는 지 관찰하게 된다.

 

또 한 가지,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도 호흡을 생각하고 내 몸에 공간과 홀의 공간을 느끼면서 현재에 충실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평소에 노트북을 늘 끼고 사는 편이라 이로 인한 자세 문제를 늘 느끼는데, 이것은 계속되는 과제가 될 듯 하다.

 

Alexander technique 중에서도 호흡-발성을 주로 다루는 teacher도 있다고 들었다. 기회가 되면 그러한 분의 강의도 접해보고 싶다.

 

음성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으로서, professional voice user들에게 service를 제공하는 사람으로서, Alexander technique 유용성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나에겐 이번 학기 토요일 오전이 좋은 시간이 되었다.

 

가르쳐주신 백희숙 선생님께 고마운 맘을 전해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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